함현종합상생복지관의 주민복지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 중 관내 중·고등학생 대상의 자율동아리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동아리 문화공작소 내에는 함현중학생들로 이루어진 ‘루미너스(Luminous;어둠에서 빛나는)’ 댄스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함현중 3학년 김채현양을 리더로 각각 남·녀 7명씩으로 구성된 14명의 댄스 동아리 회원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최소 주1회 모여 댄스를 연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실제로 일주일에 5일은 방과 후 매일 함현복지관에 모여 평균 2시간씩의 댄스 연습을 하며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해왔다.
고학년이 될수록 시간 내기가 어려워 3학년인 리더 김채현양과 2학년생 2명 외에 모두 1학년으로 구성된 팀은 함현복지관이라는 공간과 이들을 돕는 복지관측 지역사회조직과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동아리 활동 전반에 관한 사항을 자신들 스스로 결정하고 활동하며, 안무 또한 자신들이 짜고 연습해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공연무대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21일(토) 루미너스 팀은 정왕3동에서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9년째 지속해온 골든벨 행사에서 골든벨 참여학생들과 지역학교 교사,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또래 학생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화려한 댄스실력을 선보였으며, 같은 날 35℃를 웃돌아 폭염주의보가 내린 무더위 속 오이도 여름바다축제의 공연무대에서도 유감없는 댄스실력을 발휘했다.
함현복지관 측에서 학교에 동아리 모집공고를 내 참가하게 되었다는 학생들은 가장 좋아하는 것 3가지를 묻는 질문에 ‘게임, 먹는 것’ 등 중학생다운 답변들을 공통적으로 답변하면서도 모두가 '춤추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답변하는 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는 것에 큰 애정을 보였다.
이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이동과 안전을 책임지고 동행한 함현복지관의 지역사회조직과 박강우 팀장은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청소년 동아리 문화공작소에 대하여 소개하며 “민감한 사춘기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면서도 바람직한 활동을 통해 질풍노도의 시기를 잘 넘기고, 자존감과 사회성을 기르며 나아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로 환원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진로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일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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