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민 색채활동가들이 월곶동 마린월드 놀이시설을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나섰다.
이번 활동 대상지인 놀이시설은 마린월드에서 운영하던 시설물이었으나 마린월드가 폐장하고 나서 흉물스러운 장소로 전락했다.
월곶동 주민센터와 동네관리소에서는 버려진 구조물을 주민이 찾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공공색채 개선활동에 앞장서는 색채활동가와 협업하여 벽화작업을 진행했다.
색채활동가는 마린월드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도시농업을 테마로 잡아 지난 10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작업을 진행했다. 주변의 텃밭과 어우러진 작물, 꽃 그림은 자연 그대로의 색을 아름답게 구현하였으며 특히, 연못의 개구리는 마치 살아 있는 듯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색채활동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색이 주는 즐거움과 의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폐허가 되었던 시설물이 좋은 용도로 활용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로 구성된 색채활동가는 작년 6월부터 무료급식소, 소래초, 조남2통 경로당 등 수차례에 걸쳐 활동한 시민동아리이며 올해 9~10월 또 다른 공공색채 개선활동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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