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1일(수) 오후 5시 30분 생명농업기술센터(시흥시 관곡지로 139) 1층에 위치한 연꽃갤러리에서는 시흥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시흥지부가 주관하며 한국예총시흥지회와 시흥시의회가 후원하는 『2018, 제13회 연꽃그림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시흥시 의회 8대 시의원 및 비롯 미협관계자 내 외빈을 포함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식전공연 후 김태경 시의장과 최길순사단법인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 최길순지회장,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시흥지회 최찬희 회장의 축사말씀과 테이프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식전공연은 음역대가 넓은 25현 개량 가야금의 퓨전연주로 비틀즈 렛잇비와 편곡한 도라지와 밀양아리랑으로 퓨전국악의 형태로 시작해, 우리 정서에 익숙한 민요 한오백년과 강원도 아리랑을 창작곡 형태로 편곡해 부르고 마지막으로 쑥대머리 뱃노래 순서로 독창적인 퓨전음악을 폭넓게 선보였다.
김태경 시의장은 축사에서 “시흥의 연꽃테마파크와 연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사업이 시작되었는데 벌써 13년을 맞았다. 시흥시의회가 7월 2일 개원해 시흥시 의원 14명 중 이 자리에 9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의회에서도 시흥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힘껏 돕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찬희 한예총시흥지회장은 “연꽃이란 주제를 가지고 시흥시를 대외적으로 홍보하자는 취지에서 지속해온 이 행사가 시흥시를 알리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고 “새로 개원한 시의회에서 열악한 지역예술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따뜻한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갤러리 전시작은 초대작가 13명, 시흥시미술협회 회원 41명의 총 54점이 출품 전시되었으며, 출품작들은 서예, 한국화, 유화, 수채화등 다양한 기법과 장지에 채색, 한지에 물감, 비단에 채색, 순지에 분채등 다양한 혼합매체 작품들이 대략 10호 내외 소규모 사이즈의 작품들로 전시되었다.
(사)한국미술협회 서광수 시흥지부장의 말에 따르면 “10호 수준의 소(小)작품 위주의 전시로 기획된 데에는 비좁은 공간으로 인해 많은 작가들의 전시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출품규격”이었으며, “전년도까지는 실사작품으로 야외전시였으나 올해는 실제 작품으로 갤러리 리모델링에 의해 갤러리가 다소 넓어져 실내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13년전 처음 본 행사를 시작할 당시 지원금 3천만원에 비해 금년도 1천5백만원으로 사업규모와 예산도 매년 줄었다.”라며 축소되고 있는 행사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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