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중학교는 교장실을 주민과 학생의 휴식공간인 장곡 어울림 카페 ‘장곡 어울림 공간의 꿈(장어의 꿈)’으로 리모델링하여 열림 행사를 개최했다.
장곡중학교는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9년차로서 수업혁신, 교육과정 재구성, 평가 혁신에 이르기까지 혁신교육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중심 교육활동을 넘어 학생중심 학교경영이라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장곡 어울림 카페는 다음과 같은 과정과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학생중심 학교공간 운영) 2017년 4월, 학생자치회의 학생 휴식공간 개설 요청을 받아 교장실을 학생과 마을 주민의 어울림 카페 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학교 공간의 가장 중요한 위치에 교장이 아닌 학생과 마을주민이 자리하고 있음을 실제로 증명하였다.(대부분의 학교는 학교의 가장 중심에 교장실과 행정실이 위치해 있음)
(기다림 교육과 교육적 효과) 2017년 6월, 경기도교육청 지원 5천만 원, 시흥시 지원 3천만 원, 학교 자체재원 1,000원 등 9천만 원으로 학생들의 설계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 정도의 공사는 설계 1개월, 공사 2개월 남짓 걸리지만 이번 공사는 학생들이 설계 및 디자인에 직접 참여함으로서 약 13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공사가 지연된 것 이상으로, 기다림 교육의 교육적 효과는 경험을 통한 학생의 성장으로 나타났다.
(학생참여, 학생중심의 교육활동) 2017년 8월~ 11월, 어울림 카페의 기초 설계 및 디자인은 아이들이 [설계, 디자인 기획단(30명)]을 만들어 작업을 시작했다. 약 4개월(2017년 8월~11월)간 예쁜 카페 탐방, 설계 작업 토론, 설계 및 디자인 개념도 작성 등을 실시함으로써 순수 교과 교육활동을 넘어 학생이 중심이 된 융․복합적 교육활동을 체험하였다.
(마을과 학교의 협력적 교육) 아이들의 설계와 디자인 작업을 지원하는 마을 청년 3명이 전문 멘토링으로 활동, 설계 및 디자인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함으로써 마을 주민이 우리 아이들의 교사이고 마을이 교실이라는 ‘마을과 학교의 협업’이 생산적 교육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장곡중학교는 이미 혁신학교 중에서 마을교육과정을 매우 잘 운영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학교공간의 마을과 공유) 장곡중학교는 이미 운동장, 주차장을 마을 주민에게 24시간 개방하고 있으며 ‘학교 안 체험교실’로 운영되는 목공 실습실도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마을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하여 어울림 카페 역시 마을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어울림 공간에서 교육협동조합 설립으로) 2017년 5월, 어울림 카페를 운영할 주체로 ‘교육협동조합’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교육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활동으로 연수, 특강, 탐방, 독서토론, 협동조합 홍보, 발기인 대회, 창립총회를 마치고 13개월만인 2018년 5월 30일 드디어 장곡중학교 교육협동조합을 설립했다.(협동조합 이사장은 이선영 학부모가 당선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