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오페라단(단장 김윤규)이 7개의 주제로 2018년 기획한 ‘시흥오페라단과 함께하는 음악이 있는 마을’, 그 첫 번째 주제인 ‘오페라(클래식) 읽고 말하기’가 지난 6월 20일(수) 7시 15분 시흥시여성비전센터에서 관객들의 높은 관심속에 서막을 알렸다.
이번 ‘오페라(클래식) 읽고 말하기’에서는 <La Traviata춘희>와 <L’Elisir d’Amor사랑의묘약> 두편의 오페라를 갈라쇼 형태로 선보였으며, 처음 시작 30분간 도슨트활동과 출연 아티스트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성악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두편의 갈라쇼는 각각 박윤규 시흥오페라단장이 오페라의 이해를 위해 준비한 자막있는 동영상을 통해 해당 오페라에 삽입된 각각의 아리아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편집 동영상이 재생되는 상태에서 출연 성악가들이 각각의 역할에 대한 아리아를 재연함으로서 전반적인 극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설 김윤규 단장의 설명 아래 피아니스트 이수연이 음악코치을 맡아 먼저 선보인 비극인 오페라 <La Traviata춘희>의 출연진은 쏘프라노 박선휘가 비올레타의 역을, 테너 양인준이 알프레도 역을, 바리톤 나의석이 알프레도의 아버지인 제르몽역을 맡아 열연했다.
춘희에서는 <축배의 노래>를 포함한 6곡의 아리아와 사랑의 묘약에서는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포함해 9곡의 아리아를 선보였다.
이어 선보인 희극 <L’Elisir d’Amor사랑의묘약>은 소프라노 홍은지가 아디나역을, 테너 노경범이 네모리노역을, 베이스 이세영이 사기꾼 약장수 역할을 각각 맡아 명연기를 펼쳤다.
음악이 있는 마을은 여성비전센터에서 금년 6월 20일 ‘오페라 읽고 말하기’를 시작으로 12월 12일까지 매월 하나의 주제로 문화예술 상식을 늘리며,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일상을 만들어가는 문화공동체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다가오는 7월 18일(수)은 ‘뮤지컬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뮤지컬 <맘마미아>와 <그리스>를 소개하며, 뮤지컬 전문배우와 싱어로 구성되어 인기있는 뮤지컬의 장면을 역시 실제 연출가가 연출을 맡아 갈라쇼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흥오페라단과 함께하는 음악이 있는 마을’의 첫 번째 공연행사를 관람한 시민은 “매번 질 높은 문화컨텐츠를 찾아 감상하고자 노력하는데 수준 높은 전문가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시흥시민들에게 한층 가깝고 이해하기 쉬운 장르별 음악세계를 선보여 수준 높은 문화예술 풍토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감으로 다음 달 있을 두 번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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