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 약속 불이행에 학부모 ‘발끈’

시청 앞 시위 등 계획 - 항의 수위 높아져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4/20 [20:4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4/20 [20:43]
제3경인고속 약속 불이행에 학부모 ‘발끈’
시청 앞 시위 등 계획 - 항의 수위 높아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제3경인고속화 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당초 복개 터널로 약속했던 사항이 이행되지 않는 것으로 추진되자 학부형들이 다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흥고를 비롯한 연성중, 연성초, 하중초 학부모 및 운영위원회 등 150여명은  지난 16일 오전 시흥고 강당에 모여 제3경인 고속도로 시흥고 구간 복개터널공사 관철을 위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오는 20일 시흥시청에서 시위를 시작으로 강도를 높여 가기로 했으며, 지속적인 항의 시위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인근학교 학부모들은 경기도와 시흥시를 향해 탁상행정을 그만하고 현장을 확인하고 “공공기관의 환경보호는 경기도청에서 책임져야 하며 공사의 진행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장하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하상동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라” 강조하고 “복개터널을 설치하라”고 했다.

또한 주민과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 복개터널 및 방음터널을 설치해야 된다고 주장하며 6천여명의 학생들이 학교 등교 거부도 불사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흥고등학교는 지난 1월 경기도에 공문을 보내 고속도로와 80여m 떨어진 태평아파트는 복개터널과 녹지림,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공문을 보내왔으나 30m 근접되어있는 시흥고 구간에도 태평아파트와 준하는 공사를 요청했으나 경기도는 “소음 재측정결과 현재 설계되어 있는 방음벽 공사로도 환경관련법 기준치에 미달되어 곤란하다.”며 학교와 시공사간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라고 통보해 온 상태이다.

제3경인 고속도로의 문제점은 지난 2006년 기공식에서 “제3경인고속화도로로 인한 주민과 학생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지난 2008년 4월에는 시흥고 구간 120m를 방음터널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었으나 현재 시행되지 않아 주민들이 다시 힘을 합해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