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지구 무책임한 보육정책’에 성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시흥’ 웬 말!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8/06/05 [10:5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06/05 [10:51]
‘목감지구 무책임한 보육정책’에 성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시흥’ 웬 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목감지구 입주자 대표회의 총 연합회(회장 김현민)와 주민 50여 명은 6월 1일 시흥교육지원청 입구에서 목감 제1유치원의  빠른설립과 목감지역보육 환경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집회시위에 나섰다.

이날 집회에 나선 주민들은 ‘강남길보다 더 먼 유치원 등원 길’, ‘첫째는 안산, 둘째는 안양, 셋째는 광명-세금은 시흥시로!!’, 목감 보육 외면하는 시흥시는 각성하라.‘. ’‘시흥시교육청은 탁상행정 그만하라!’ 등의 피켓과 현수막 등을 앞세우고 목감동의 보육의 현실을 고발했다.

▲     © 주간시흥

이 자리에서 김현민 목감 입주자 총 연합회장은 “정부에서 마땅히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도 주민들이 생업을 등지고 나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지켜줄 의무가 있다.”며 “주민들은 목감 제1유치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강하게 힘을 모아 달라.”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성토의 장이 된 이 자리에서 한 주민은 “많은 광고를 했기 때문에 교통 편하고 살기 좋은 지역에서 목감 지역으로 이사 왔는데 지역으로 이사와서 주민 5~6명이 함께 아이들을 30분 걸리는 안산 부곡동으로 보내고 있다.”라고 호소하며 “주거를 옮기도록 했으면 시흥시는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가야 하냐.”라고 울부짖었다.

▲     © 주간시흥

또 다른 주민은 “집 옆에 유치원 부지 공터를 보면서 아이를 타 지역으로 보내야 심정은 부모로서 가슴으 쓰리다. 시에서는 아이를 낳으라고만 하지 말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느냐.”라며 강하게 소리쳤는가 하면 많은 함께한 주민들이 목감 지역에 보육에 문제점들을 제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집회를 주관한 아파트 총연합회와 주민들은 시흥교육청과 시흥시를 향해 목감동에 목감 제1유치원 설립과 목감동 보육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외치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목감지구 입주자 대표회의 총연합회와 목감지구 주민들은 "목감지구에는 1개의 단설유치원과 3개의 병설 유치원이 있을 뿐, 사립유치원은 한 곳도 없어서 이미 유치원의 부족으로 인한 대혼란이 예견됐다."고 주장하고 "시흥시 교육지원청에 빠른 유치원 추가설립을 여러 차례 요청해왔음에도 현재까지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더구나 사정이 이런데도 시흥교육지원청은 엉터리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기존 3곳이었던 단설유치원 부지 중 1곳을 일방적으로 용도 변경했으며, 그나마 한 곳 남은 목감 1 유치원의 빠른 설립 요구에도 전국적인 출생률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의 감소라며 지역적 특성을 무시한 채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

목감지구는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된 택지지구로 2015년 시범단지인 퍼스트 리움을 시작으로 현재 총 1만 2천여 세대 중 9천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100% 입주가 완료될 예정으로 지역에 보육의 문제는 당분간 대규모의 주민 주거 불만 민원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