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시흥시연극협회가 함께한 다문화연극단은 6월 3일(일) 포천시 반월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진행하는 제8회 경기다문화연극제에 참석했다. 올해 경기다문화연극제에는 총 6개의 시(고양시, 구리시, 김포시, 시흥시, 안양시, 포천시)가 참석했다.
시흥시 다문화연극단은 3월에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5명의 센터 회원(이주민)은 배우가 되어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한 연습과 자체적인 추가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스님이 꾼 하룻밤의 꿈’이라는 작품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국 정서가 묻어나는 작품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발음과 말투, 억양을 열심히 연습하여 대본을 암기하고, 연기력을 더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다.
경기다문화연극제 당일에 의상을 입고, 메이크업을 받으니 정말 배우가 된 것 같다며 매우 흥미로워 했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침착하게 연기를 소화해냈다. 전문배우 못지않은 끼와 열정을 가지고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며, 노력의 끝에 인정받은 연기로 최고앙상블상을 수상했다. 큰 상을 수상했지만, 회원 중 한명은 “대상을 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다음에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식지 않는 열정을 가진 다문화연극단의 내년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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