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화비즈니스센터 ‘먹구름’

국고보조금 전액 삭감 착공 지연 불가피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9/04/11 [15:07]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9/04/11 [15:07]
시흥시 시화비즈니스센터 ‘먹구름’
국고보조금 전액 삭감 착공 지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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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시화공단 위기극복과 지역 중소기업의 지원 등으로 중소기어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에 기대를 걸고 추진되던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가 건립이 최근 국회에서 국고보조금 30억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정상적인 추진이 불투명하게 됐다.

시흥시는 수도권 최대 7천여 중소기업이 입주한 시화국가산업단지의 슬럼화, 영세임대공장, 기업이전 등 산업단지의 기능 상실을 막는 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지난해 11월 시흥시와 한국산업단지 공단은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를 건립키로 했으며 업무협약을 채택하는 등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는 오는 2012년 완공목표로 시흥시 정왕동 1270 시화국가산업단지내 4천944.9m²에 연면적 1만5천840m²로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키로 하고, 총 예산 267억원 중 연차적으로 국비 90억원, 도비 45억원, 시비 45억원 한국산업단지공단 87억원의 예산지원율 계획했었으나 올해 지원될 국비 30억원 전액이 국회에서 삭감되면서 오는 9월 예정된 착공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또한 이로 인해 경기도와 시흥시, 산단공은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됐으며, 시화공단 중소기업인의 기대를 모았던 시화복합 비즈니스 건립사업이 중단되거나 축소가 예상되는 등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국비 30억원 삭감으로 건립규모가 축소될 경우 입주 예정인 중소기업 진흥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소 등 기업지원 기관들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재정부담으로 입주기피가 예상되는 만큼 정상적인 종합적 기업지원 서비스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흥시의회(의장 안시헌)는 지난달 26일 제159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시화국가산업단지내의 영세 중소기업의 기업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화비즈니스센터의 국비지원 건의안을 채택하고 관계부처에 건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시화국가 산업단지는 전형적인 중소기업 산업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영업, 마케팅 등 경영에 필요한 기업지원 기능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영세임대공장의 증가와 슬럼화, 취약한 산업기반시설을 지원할 복합비즈니스센터의 조기건립을 위한 국비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될 경우 기업지원기관과 국책연구기관, 기업연구소 및 지원시설을 유치하고 스포츠센터, 경제인협의회 및 단체, 기업체 본사 및 연구소, 시험계측센터, KOTR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제회의장, 국제전시장 등이 입주하면 시화산업단지의 기업경쟁력이 강화됨으로써 87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8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천400명의 일자리창출로 중소기업발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으나 이번 예산삭감으로 인한 시화복합비즈니스건립사업에 차질을 빚게 되어 시화공단의 침체가 더욱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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