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역(부천시)에서 시흥시청역을 지나, 원시역(안산시)까지 23.366㎞ 구간, 정거장 12개소를 경유하는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의 시승식이 5월 15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시민들과 각 언론사의 뜨거운 취재 열기속에 진행되었다.
이날 시승식은 노선이 경유하는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각 지자체에 운행된 45인승 버스 총 8대를 이용하여 VIP 및 내빈들과 시민들이 안산 초지역 통합사무실에 집결하였으며, 모든 시승 행사 순서는 3개 지자체별로 각기 시간대를 달리하여 펼쳐졌다.
먼저 통합사무소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가진 뒤 1층 로비에서 안전교육을 받고 탑승하여 부천시민들은 초지역출발-소사역하차, 시흥시민들은 초지역출발-소사역경유-신현역하차, 안산시민들은 초지역출발-소사역경유-출발지인 초지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지자체별 구간을 달리하여 시승 행사가 이루어졌다.
서해선 시승행사에는 각 지자체별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 시민 90명씩 총 270명과 각 지역별 인사 등을 포함하여 총 400여 명을 초청되었으며, 4량짜리 전철에 VIP 및 내빈은 각 호차 1번째 칸에 탑승, 시승 참여자는 2, 3, 4번째 칸에 탑승했다.
이날 시승식에 참여한 시흥시의회 김영철 의장은 “이번 서해선의 개통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전철사업이 마무리 된다면 우리 시흥시가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떠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이 기쁨을 시흥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둘째 딸의 참가 접수로 손주들까지 3대가 행사에 참여했다는 시흥시 장곡동의 한 시민은 “첫 시승이라 경험해보고 싶었다. 30년을 시흥에 살면서 우리시에도 전철이 생기기를 간절히 기대했는데 숙원이 이루어졌다. 시흥시 도시발전에 큰 획을 그을 것이다.”며 기뻐했으며, 대야동에서 혼자 왔다는 한 시민은 “편리하기도 하고 집값도 올라서 좋다. 35주년 결혼 기념일인데 혼자 온 것이 아쉽지만 시승행사에 참여한 것이 큰 선물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승식 행사 진행시간은 2시간에 거쳐 진행되었지만 실제 초지-소사경유-신현까지 자동차 이용시 1시간 30분 소요거리를 전철 탑승으로 약 1시간 단축된 25분 이내 도착하여 혼선 없이 질서 있는 가운데 시승식이 마무리 되었다.
이날 시승식을 개최한 서해선은 약 1조 5천억의 사업비가 들어 2011년 4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총 86개월의 공사기간을 마치고 2038년 6월까지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며, 4량 7편성으로 오는 6월 16일 정식으로 개통 운행 될 예정이다.
또한 안산선, 경인선 경의선 연결 및 신안산선 서해선과 연계한 광역철도 교통망 구축을 통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및 수도권 남서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추연순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