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장 입구부터 부스마다 어디랄것 없이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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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단체 곳곳에서 각종 크고 작은 어버이날, 어린이날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5월 5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는 제96회 시흥시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아동행복UP! 상상UP!’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시흥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과 아동참여위원회 회장의 공동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시흥시아동문화봉사단의 아동공연팀이 식전행사를 꾸몄으며, 유공자 표창, 아동권리헌장낭독, 어린이날 노래합창, 퍼포먼스 순으로 어린이날 기념식 1부 행사가 이루어졌다.
▲ 곧 있을 어버이날 선물로 카네이션을 만드는 어린이들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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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2부 행사는 체험마당, 놀이마당, 문화마당의 영역에서 즐김축제가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체험을 위해 마련된 6개의 체험부스에서는 어린이 인권캠페인을 비롯하여 어린이용 타투, 전기모형자동체 주행체험, 어린이체조, 의상체험, 꿈나무 드론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부스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어린이들이 길게 줄을 이었고, 행사장 양쪽으로 설치된 놀이존에서는 미니기차, 에어바운스, 로데오, 슬라이딩, 장애물 통과 등 온몸으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은 어린이들로 가득했다.
▲ 놀이존에서 미니기차를 타는 어린아이들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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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본부석 뒤로 펼쳐진 잔디밭에는 텐트촌이 형성되어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빼곡이 쳐놓고 텐트 안과 밖에는 준비해온 먹거리를 펼쳐두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문화마당에서 펼쳐진 장기자랑과 명랑운동회에는 많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참여해, 즐기는 이도 보는이도 다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 집에서 가져온 텐트로 본부석 뒤를 메우고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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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치원생과 초등 2학년 자녀를 동반한 시민은 “주차사정이 어려워 불편을 겪었지만 그래도 매번 어린이날이면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데 시흥시에서 이렇게 큰 행사장이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게 고맙다.”고 말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매일 어린이 날이었으면 좋겠다.”고 행복감을 표현했다.
본 행사를 주관하고 기획자 입장에서 본부석을 지키는 시흥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한 관계자(부회장 배은주)는 이번 행사는 “부스 행사보다 아이들이 직접 뛰고 더 많이 놀 수 있는 놀잇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 전년도 행사에 비해 약 3배 정도의 인원이 더 많이 와서 준비한 먹거리도 부족하고 주차문제도 어려움을 겪었으나, 잔치집에는 사람이 많이 찾아줘야 하듯 많은 분들이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어 “시민들 의식이 성숙해진 것인지 봉사자들의 손길이 컸는지 전년도 행사 후에는 쓰레기 문제로 많이 힘들었지만 이번 행사는 전년도 대비 3배 수준의 방문객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는 절반밖에 나오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협력해 전체를 만들어가는 거라 준비하는 입장에서 아름답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쾌적한 행사를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중인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손길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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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어린이날 행사에서 시민, 주차안내봉사자, 행사기획관계자들 모두 한입으로 행사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한 주차문제의 불편함을 호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갯골생태공원은 오후 마감시간까지 어린이축제를 넘어선 가족축제와 시민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따라서 앞으로 시흥시가 갯골생태공원을 관광명소로 키워가고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공간으로 키워가고자 한다면 주차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좁은 2차선 도로 한쪽 차선이 주차장으로 변한모습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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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아동참여위원회, 시흥시학원연합회,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시흥시유치원연합회,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등 6개 단체 및 기관이 공동 추진단을 구성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시흥이 한가족 되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추연순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