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녹색포럼단(대표 황인호)은 매월 둘째주 화요일을 정해 ‘국수먹는날’로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7년째 국수봉사를 해오고 있다.
4월 10일(화) 오전 11시에 찾아간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큰 대접에 가득 말아 놓은 국수 한그릇을 위해 장애우들과 인근 시민들이 1층 양쪽에 마주한 식당과 강당을 가득 메우고 삼삼오오 앉아 즐거운 한끼 식사를 해결하고 있었다..
약 250명분의 국수를 매번 준비해야 하는 봉사단들의 바쁜 손길이 힘들 법도 하지만, 오랜 시간 같이 해오는 봉사다 보니 이제는 손발이 척척 맞아 그다지 힘겨움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황인호 대표는 “몸이 불편하신 분이나, 연로하신 분들께 국수 봉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하고, 비록 한달에 한번이지만 7년이라는 세월에 이제는 이사를 가서 이 지역 주민이 아니어도 알고 찾아와 많은 분들이 드시는 것을 보는 것이 감사하다.”며 봉사의 기쁨을 드러냈다.
녹색포럼봉사단체는 황인호 대표와 김도연 사무국장을 비롯하여, 고정애, 김미옥, 김영호, 박귀순, 왕한국, 유정민, 임혜숙, 정낙조, 정선향, 최미숙, 최정순 등 13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흥장례식장에서 편육을 7년째 후원 받아 국수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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