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각 선거별 이번 선거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주간시흥은 시민들이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참여하여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방선거 출마자들에 대해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하여 특집으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시의원 후보(1)
■ 안소정(녹색당, 시흥 가 선거구)
시흥시의원 예비후보 안소정(녹색당, 시흥가 선거구)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출마의 변)
▲ 저는 제 자신의 인간다운 삶, 행복한 삶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정치와 녹색당을 만났습니다. 주민들의 일상의 안전과 건강,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권은 개발과 건설의 뒷전으로 밀리고, 아이들의 일상의 행복을 키우기 보다는 시흥시민의 자산을 헐값으로 넘겨 이름값 좋은 학교 하나 유치해서 성과를 올리려고 하고 시의원은 주민을 대표하지 않고 원칙 없는 당쟁 속에서 정치에 대한 혐오만을 부추깁니다. 스스로 상정한 인권조례를 부결시키고, 지역화폐 조례도 마땅한 명분 없이 상정조차 하지 않으며, 스스로 청년이 활동하기 좋은 동네를 모색하는 청년에게 ‘감히 시의원에게’라는 특권의식만 앞세웁니다.
2018년 시흥시 전체 예산은 1조 8천억입니다. 그 중 6천 9백 여 억 원이 어디로 쓸지 모르는 예비비로 잡혀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의 개선을 위해 사용하자고 이야기 하는 시의원,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개발계획을 멈출 시의원, 시흥의 일에 주민의 목소리를 담을 시의원이 필요합니다.
살고 싶은 동네를 함께 만들기 위해, 젊은 생각 다른 정치로 직접 살고 싶은 동네로의 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녹색당 시의원 후보로 나섭니다.
■ 자신을 그동안의 활동 중심으로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 동네에서 목소리를 모아내는 일에 변화의 씨앗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동네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첫 시작은 2013년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것입니다. 당시 친오빠와 삼미시장에 있는 어린이공원 개선사업을 하며 신천중 학생들과 함께 공원을 꾸미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처참한 현실 속에 동네에서 피어오른 촛불을 만났고, 3년여 간 길 위에서 만난 이웃들과 함께 경기시흥촛불로 활동을 하며, 이미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해 오신 여러 분들을 만나고, 청년활동가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청년 살롱에서 진행하는 청년학교 기획을 시작으로 지역의 청년활동을 시작해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 시흥시 일자리연구모임 등에 참여하게 되었고, ‘우리동네연구소’와 페미니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지적모임인 페미니즘 독서모임 등 자발적인 연구 및 공부모임들도 함께 했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시흥시지역화폐추진회와 시화노동정책연구소 프로젝트연구원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요구와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 모델을 설계했으며 동네청년들과 시흥형 청년기본소득 모델을 만들어 시흥시 19금 청원운동본부의 이름으로 조례청원운동을 개시하여 현재 진행 중입니다.
■ 선거에 당선되시면 가장 우선 하시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 시의원이라는 사람이 특별한 정치인이 아닌, 주민의 대표로 뽑힌 사람이라는 사실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싶으며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고 대화 나눌 수 있는 시의원이라는 사실을 저의 생활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주민참여네트워크, 시민의정활동감시단 등 일상적인 주민정치활동 조직을 지원하고, 일상적으로 시의 주요 의제에 대해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여는 것 등으로 실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안전취약계층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대변하고 싶습니다. 일상이 위험이 되는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가 창궐하는 지금, 우리 모두는 물론 아동과 장애인, 주거 빈곤 주민들, 어르신 등은 건강상 더 취약한 환경에 몰려있습니다. 도시계획의 최우선 과제를 안전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두고 조례를 통해 관철시키고 싶습니다.
■ 본인의 주요 선거공약 5가지
(1) 숨 좀 쉬고 살자, 미세먼지 줄이는 동네-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방안 확대 및 실행, 자전거와 대중교통 활성화
(2) 안전하고 다양한 먹거리, 건강한 일상의 시작-채식 식단과 NON-GMO 급식 실시
(3) 지역화폐로 돈도 돌고 사람도 만나는 동네-시흥화폐 운영 및 확대 지원
(4) 청‘소’년의 삶에 숨통을!-청‘소’년기본소득 실시
(5) 주민이 정치하는 동네, 우리 동네 변화는 우리가 결정한다.-주민참여기본조례 제정, 도시계획 시민위원회 구성
■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 이제 우리 삶을 일으키는 변화를 이끌 젊은 생각이 필요합니다. 이제 젊은 생각을 가진 안소정과 함께 시흥에 다른 정치의 장을 열어봅시다. 특권과 당리당략이 아니라 보통의 상식, 그리고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치, 기존방식에 매몰되지 않고 대안을 상상하고 변화를 실행하는 정치, 필요한 일에 이리저리 재지 않고 과감히 선택하고 거침없이 할 일을 하는 정치. 녹색당이 그리고 안소정이 젊은 생각으로 펼치고자 하는 다른 정치의 모습입니다.
저는 이제 시흥시민과 함께하는 변화를 꿈꿉니다. 열린 태도와 젊은 생각을 가지고 우리 동네에서부터 행복한 삶을 시작하려하는 청년후보를 시의회로 보냅시다. 그리고 지긋지긋하고 기대할 것 없는 기득권 정치를 멈추고 삶을 돌보는 다른 정치를 시작합시다.
■ 프로필
안소정(한자 安 沼 正)(만 28세)
▲ 학력 : 성공회대 사회학 석사, 서울시립대 경영학 학사, 안산경안고, 소래중, 신일초 졸업
▲ 활동내역 : 경기녹색당 사무처장(현), 시흥녹색당 운영위원장(현), 시흥시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현)
▲ 수상내역 : 2011 제2회 KDI 미래한국 대학생논문공모전 대상, 2010 대학생 경제유니버시아드 경제정책논술 부문 장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