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7일, ‘건강한 시흥 어린이! 놀이 시작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위원회 및 어린이추진단, 시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 약 200여 명과 함께 <플레이스타트 시흥>을 선포했다. 플레이스타트 시흥은 놀 권리를 잃어가는 어린이, 놀 여유를 갖지 못하는 어른들, 놀 거리가 필요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필요한 놀이 문화를 시민과 지역사회에 보급하고자 하는 놀이문화 전파 운동이다. 우선 어린이의 놀 권리 확보를 위해 △날씨에 상관없이 어린이가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외 놀이 공간 조성 △초기 생애주기별(영아·유아·초등) 플레이스타트 박스 개발 및 보급 △권역별 플레이스타트 시흥 팝업 놀이터 운영 △플레이스타트 시흥 활동가 양성 △플레이스타트 어린이추진단 운영의 다섯 가지 약속을 다짐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
이를 위해 순천 기적의 놀이터를 총괄 기획했던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놀이운동가를 플레이스타트 시흥 추진단장으로 선임하고, 시흥시교육지원청, 육아종합지원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 유치원·어린이집연합회, 놀이활동가 등의 시민단체와 함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협업해 나갈 것이다. 또한 초등학생 55명으로 구성된 어린이추진단은 플레이스타트 시흥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놀이문화 조성 사업 전반에 어린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어린이의 눈높이와 의사결정을 통해 모든 놀이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흥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이 전국으로 널리 퍼져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잊었던 놀이를 다시 가까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건강한 놀이가 있는 청렴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놀이활동가들의 주도 하에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시흥을 포함한 전역으로 중계되었으며, 하루만에 800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여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선포식은 페이스북에서 <시흥 플레이스타트>를 검색하여 언제든 다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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