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푸른경기 만들기’에 앞장선다. 경기도는 ‘전 국민이 내 나무를 갖고, 심고 가꾸는’ 식목일을 맞아 오는 4월 6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홈플러스 앞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나무심기 적당한 시기를 맞아 숲의 소중함을 느끼고 내 나무를 갖고 키울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경기도가 매년 시행해온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도는 올해 행사를 통해 1인당 2본(本)씩 총 1,100본을 무료·선착순으로 분양한다. 이 자리에서 나누어 줄 나무는 키우기가 수월하고 과실을 얻을 수 있는 대추나무·매실나무로 지난해 행사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수종이다. 김영택 경기도 산림과장은 “영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는 나무심기 및 녹지 확충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무심는 문화 정착과 숲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라며 “많은 도민들이 생활주변에서 꿈과 희망을 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나눔행사에서 나무를 분양하지 못한 도민들은 경기지역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우량 묘목을 구입할 수 있다. 시흥지역산림조합의 경우는 시흥시 하중동564-1에서 수목전시장을 개장하고 유실수, 관상수, 조경수, 꽃나무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행사를 3월 12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다. (문의전화 031-312-2083)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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