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남북을 연결하여 정왕권과 신천권을 잇게 되는 북측연결도로((공사명 대2-16호선 건설사업)공사가 빠르게 추진됨으로서 시화공단의 교통해소는 물론 시흥의 남북교통 축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나 공사 추진에 사전 협력 부족으로 일부 공사구간에는 불합리한 중복공사도 우려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미 지난 2004년 시화MTV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방안으로 확정됐던 북측연결도로공사가 그동안 미뤄지고 지연되다 지난 해 부터는 빠르게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6일에는 추가 사업구간인 조남-월곶간 동서도로 교차점에서 제3경인고속도로 통과 하중동 39번 국도로 연결되는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우선 진행되고 있는 기존공사구간(정왕역-동서로, 4.427km)부터 갯골생태공원을 근접해 39번 국도까지 연결되는 2.805km 구간에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설명회로 진행 됐으며 오는 4월까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구간은 편도 3차선(총 6차선, 30m 도로)으로 오는 2012년에 완공될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12년에 개통할 계획인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이번 공사 구간 중 제3경인 고속도로와 교차되는 지역은 공사에 명확한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이미 성토를 마친 상태여서 교차점에 대한 공사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공사비의 추가 낭비 요인이 발생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수자원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가 예상되는 제3경인 통과 부분에 대해서는 “교각을 세워 진행하게 될 것이며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사와 협의할 것이다.”라고 하고 있으나 이미 성토된 부분에는 교각을 세우기 위해 기존 공사가 성토 등 많은 공정을 진행한 상태로 공사를 뜯어 낼 수도 있게 되어 중복공사 염려 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교차점 지역 고속도로 시공업체인 D사와 수공이 중재를 시도 했으나 서로 협력이 잘 안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하고 있어 공사의 원활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수자원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북측연결도로는 총 6차선 80km/h의 도시 주간선도로도 활용되는 것으로 1차 구간은 이미 많은 공정이 진행됐으며, 2차 공사구간은 오는2010년 착공을 시작하여 201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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