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시흥여성의전화(회장 정순옥)에서는 18년 3월 14일(수) 오후 4시~6시까지 신천동 삼미시장 앞에서 '미투운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 국장의 성추행 의혹이 폭로된 1월 29일 이후 미투 태풍이 최근 한달째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폭발적으로 이어지는 미투 고백은 검찰이라는 권력기관을 넘어 문화예술계 언론계 종교계 대기업 정치계 등 전방위로 번져가며, 비정상적이고 성차별적인 문화에 깊은 균열을 만들어내고 있다.
시흥여성의전화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사회는 여성들이 살기 좋은 사회라고 했다. 여성들의 지위와 학력이 향상되고 있고 남성들보다 더 큰 소리를 내고 있어 여성 상위 아니냐는 소리를 할 정도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여성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여전히 진행 되고 있고 숨죽여 있던 많은 여성들이 이제 소리를 내고 있다." 며 "그동안 당한 억압과 폭력에 대하여 용기를 내고 자신의 폭력에 대한 경험과 차별을 나누고자 이제 우리는 #Me Too 운동 안에서 서로를 지지하며 응원과 연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또 여성의 존엄성과 폭력 없는 성 평등의 실현을 위하여 우리는 함께 한다." 라고 입장을 밝힌뒤 시흥시민 누구나 참여하도록 하여 '나도 할말있다', '응원의 한마디'를 통해 미투 운동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열 계획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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