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개발제한구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구역 관리 및 지도, 단속 직원들이 직접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시흥시 내 개발제한구역은 전체면적의 60퍼센트가 넘어 담당 직원들이 구역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불법현장은 초기 단속이 중요한데, 이미 진행이 많이 된 현장은 행정 처분 시 민원인에게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준다. 그러므로 초기 단속을 위하여 관내 직원들의 신고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담당 직원들은 구역 내 불법사항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교육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이번 동영상은 건축과 신규 직원들이 구역을 단속하며 겪은 애로사항과 구역 내 빈번히 이뤄지는 불법사항을 엮어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하였다. 또한 개발제한구역의 순기능과 보존가치에 대하여 담고 있다. 담당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제작하였기에 교육 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교육 동영상 제작으로 그동안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법령 위주의 교육방식 등 기존 방식을 벗어나 생각의 틀을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제작에 참여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은 ‘개발을 제한하는 지역’이 아니라 ‘생태를 보전하는 지역’으로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산으로 개념이 재정립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구역의 관리 및 단속이 힘들더라도 우리의 노력으로 지켜나간 소중한 자연환경이 미래에 빛을 보게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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