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가공적성이 우수한 강풍, 녹풍 등 경기도에서 육성한 콩 신품종 계약재배 단지에 대한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계약재배 단지는 파주, 연천, 포천, 양주 지역에 20㏊ 규모로 조성되며, 농기원은 재배부터 수확까지 컨설팅을 지원한다. 생산된 콩은 가공업체와 계약하여 두유, 두부 등으로 가공·유통된다.
이번에 재배될 강풍콩은 재해저항성을 높여 쓰러짐에 강하고, 생육기 가뭄과 습해에 버티는 힘이 좋은 게 특징이다. 수량이 대원에 비해 14% 높은 장류콩이다.
녹풍콩은 콩알의 껍질과 자엽이 모두 녹색인 유색콩으로 당함량, 아이소플라본, 비타민E 함량이 높아 두유에 적합하다.
농기원은 가공적성에 우수한 신품종 육성·보급 및 컨설팅을 통해 계약재배가 성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바탕으로 계약재배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콩 신품종 계약재배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우수품종 개발, 컨설팅 지원, 사업모델 개발 등을 강화하겠다”며 “침체돼 있는 국산 콩 소비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농가 소득증대에 힘쓰겠다” 고 했다.
한편, 농기원은 지난 2017년 두유 가공적성이 우수한 녹풍콩을 이용해 파주에 10㏊의 계약재배단지를 조성, 두유가공업체인 사회적기업 잔다리에 원료 콩을 공급해 계약재배를 시험적으로 추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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