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분야 전문인을 향한 꿈의 디딤돌 ‘제4기 경기도 영상아카데미’가 2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총 1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수료행사에는 박신환 도 균형발전기획실장 등을 비롯한 경기도 및 방송사 관계자, 4기 수료생 등 총 40여명이 참석해 교육생들을 축하했다.
‘영상 아카데미’는 경기도가 보유한 영상제작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영상분야취업희망자들에게 미디어 관련 직업 체험과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경기도와 방송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인력, 노하우를 재능기부의 형태로 도민과 나누는 ‘공유 시장경제’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2.1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시작한 이번 ‘4기 영상아카데미’는 총 8주간에 걸쳐 ▲연출 분야 5명, ▲아나운서 분야 4명, ▲방송기술 분야 6명 등 총 1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4기 교육생들은 전문가들의 세심한 지도로 이론적 토대를 다지고, 이후 그룹을 구성해 다큐멘터리, 단편영화 등 각종 영상 포트폴리오를 직접 제작해보는 실습기회도 가졌다.
이번 4기에서는 이론·실습 기간을 6주로 확대하고 2주간의 방송사 현장교육을 통해 전문능력을 심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협업 방송매체를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했다.
연출 과정에 참여했던 김익환(27세)씨는 “양질의 교육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방송국을 찾아가 현업에 계신 선배들로부터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 결과, 웹드라마 ‘출장도사 구정광’, ‘네가 가라 경기도’, ‘당신과의 연애’ 등5편의 작품이 교육생들의 손으로 만들어져 이날 수료식에서 빛을 보게 됐다. 도는 이 작품들을 경기도와 협약을 맺은 케이블TV를 통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수료생들이 취업을 위한 영상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가 보유한 장비와 편집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박신환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영상 아카데미에서 꿈을 체험하고, 현실에서이뤄내는 역량 키웠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청년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도록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에 맞는 정책과 사업들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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