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그이상의 대학 「에너지시민학교」 수료식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 열기 후끈

추연순 취재국장 | 기사입력 2018/02/23 [12:51]
추연순 취재국장 기사입력  2018/02/23 [12:51]
대학 그이상의 대학 「에너지시민학교」 수료식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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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1일(수) 오후 3시 시흥시청 참여홀에서는 시흥아카데미 「에너지시민학교」수료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에너지시민학교’는 에너지 정책 시민참여 확대를 통한 에너지절약 분위기 확산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동체 구축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하여 저명한 교수와 에너지 전문가를 초빙 지난 1월 5일부터 12차시 수업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은 김윤식 시흥시장과 수료생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그동안 주 2회 수업으로 총 6주 과정의 교육과정 70%이상을 성실히 수행한 학생들에게 수료증과 총 12강을 모두 참석한 학생에게는 개근상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몇몇 사례를 통하여 시민 참여형 에너지활동 모델을 제시하고“시민과 기업이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행정만으로는 에너지 정책의 전환에 한계가 있다”라며 “그동안은 수업료가 없었지만 수료 후 활동이 없으면 나중에 수업료 구상권을 청구 하겠다”는 말로 수료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농담 속에 동아리든, 연구회든 사회적 기업 혹은 협동조합 형태의 후속모임이 꼭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료식에 이어 교육과정 중 느낀 소감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갖고, 뜨거운 열기 속에 여러 의견과 질문이 오갔으며, 그 자리에서 한 학생은 “우리 수료생들이 시흥시의 에너지복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는지 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윤식 시장은 답변을 통해 “인류와 지구의 미래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동안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아왔던 기성세대로서의 우리가 아무리 스펙을 쌓아도 선택지가 작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반성적인 마음을 가지고, 가치지향적으로 선한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에너지시민 활동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당부했다.

 

시흥시는 수료생에게 향후 에너지시민실천단, 에너지진단사 등으로 활동기회를 부여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후속 심화과정을 개설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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