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장애인의 취업 지원을 도와줄 발달장애인 훈련센터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전문 직업교육 훈련기관이다. 특수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 직업체험과정, 고용기반조성 등 진로직업계획 수립과 취업을 위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공단은 2018년도 경기도를 포함해 3개소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공단은 센터 설립 부지를 선정한 뒤 건물임차·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연내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센터설립을 위한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발달장애인(4만3,563명, 전국 20.7%)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 직업훈련시설이 부족해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기도는 발달장애인의 취업지원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으며, 훈련센터 현장방문, 도교육청과의 지속적 협력 등을 통해 적극적인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유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센터 유치를 통해 경기도 내 발달장애인의 진로설계를 지원하고 현장중심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훈련센터는 사회진출을 포기하기 쉬운 발달장애인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직업훈련을 제공해 원활한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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