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저녁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39명의 시민위원들이참석한 가운데 ‘제5차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진흥 도 행정2부지사와 최연식 공동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위원회에서는 ▲공간구성 설계·디자인 설명, ▲우회도로 공사 관련 교통처리 계획, ▲향후 광장운영 방안 등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진행됐다.
김진흥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절차상 차질 없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으며 2월 초 투명아크릴 휀스를 이용하여 도민의 공간이될 광장 조성 과정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시민위원의 기대에 부응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가 제안한 광장의 디자인 설계 방향은 ‘도민의 삶을 반영하고 문화적으로 앞서가는 비대칭의 탈 권위 공간’이다.
구체적으로 소음문제와 환경개선 문제를 해결할 ‘완충녹지’,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형 광장’, 물놀이기 가능한 ‘수경시설’, 백두산 천지 모양의 ‘잔디광장’, 각종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연장’ 등이 제안됐다.
‘통합형 광장’을 조성하기 위한 우회도로 공사와 관련해서는 3단계 교통처리계획이 제시됐다. 먼저 1단계로 3월부터 4월까지 북부청사 앞 청사로 210여 미터구간을 폐쇄해 우회도로구간 신설 공사를 시작, 직진차량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좌회전차량은 장곡로를 우회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어 2단계로 5월부터는 청사 앞 추동로 320여 미터를 폐쇄하고, 추동로 직진차량은 신설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해 광장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마지막 3단계로 6월말까지 교차로구간 및 신호체계를 완성해 신설계획도로를 정상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시민위원들은 인근아파트의 버스정류장 추가설치 및 신호등 추가설치 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지구단위변경계획에 본 요구사항을 적용하였다고 답했으며 이 밖에도 소음분진 해소를 위한 완충녹지의 식재 방법과 과속 방지를 위한 단속카메라의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지난 위원회 의견반영 사항을 논의 했다
향후 광장 운영은 자체 기획·도민 제안·공모 등을 근간으로 연간계획을 수립해체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민기획단’, ‘운영자문위원회’, ‘도민 서포터즈’ 등 도민참여 플랫폼을 조성해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광장문화’를 확립하기로 했다.
제6차 위원회에는 광장 내 구역별 컨텐츠 아이디어를 다룰 예정이다. 차후 회의 일정은 공동위원장과 경기도측이 협의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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