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해고등학교(교장 조성초)의 자랑인 국강 관현악단이 지난 28일 교내 강당에서 제4회 정기 콘서트를 열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및 내빈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개막전 조성초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해고 국악관현악단의 창단하여 대외적으로 좋은 결과들을 얻어 내고 있는 데 이들 모두가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연습하는 학생들이 펼쳐내는 공연이라 더욱 가치가 있다.”라고 말하고 “이번 공연이 수능이 미뤄지면서 각종 학사 일정이 지연되면서 연말인 이제야 할 수 있었다.”라며 안타까움도 전했다.
지도교사 김민영 선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연주회는 서해 가족 과하는 통 콘서트라는 주제로 다양하게 진행됐는데 3학년 이준희 군이 지휘하여 전 단원이 함께 펼친 축 연무를 시작으로 2학년 한승우 군이 재즈와 힙합을 결합시킨 노래를 피아노로 편곡한 작품 공연 아쟁 5중주, 해금 앙상블, 피리 앙상블 가야금 앙상블 등 악기별로 연주하며 기량을 선보여 큰 박수를 끌어냈다.
또한 2학년 김다혜 양이 작곡한 음악을 가야금 앙상블로 공연했는가 하면 한승우 군이 편곡한 새해 복 메들리 등 학생들의 음악적 소질을 마음껏 펼쳐 내 관객들을 감탄시켰다.
초청 공연으로 서해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무대에 올라 실내악의 합주를 펼쳐 국악의 경쾌한 리듬을 수준 높은 기량으로 ‘축제’와 ‘방황’ 등을 연주해 관객들이 함께 손뼉 치며 흥겨운 시간이 되었다.
이어 전 악단이 프런티어 공연을 시작으로 심윤아 선생이 노래하며 함께한 아름다운 나라, 너 연나영 등이 계속됐으며 마지막은 지휘를 공부하고 있다는 이준희 군의 지휘로 남도아리랑을 선보이며 휘날레를 장식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시흥 서해고 국악 관현악단은 조성초 교장이 부임한 다음 해인 지난 2013년 창단되어 매년 정기연주회를 펼치고 있으며 지역은 물론 전국에 각종 공연에 참가하여 기량을 뽐내고 있으며 올해는 대구 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제3회 전국청소년 국악 관현악제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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