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공연은 감동! 객석은 썰렁(?)
사)한국청소년 보호육성회 시흥지회(지회장 오봉석)의 후원 속에 시흥챔버오케스트라(단장 조현서)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 문화 예술단(단장 김유진)이 출연하여 진행된 장애우와 함께하는 송년음악회가 감동적인 공연을 펼침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국내유명 개그작가 전영호씨의 사회로 지난 20일 시흥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장애우들의 감동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의 가슴에서 전해주는 사랑의 박수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예술인들은 물론 시민, 공직자들의 외면 속에 펼쳐진 아름다운 공연은 이귀훈 시흥시의회 차치행정위원장, 이선희 시의원, 임무 예총회장을 비롯한 일부 내빈과 100여명의 관객들에게 값진 송년선물로 전해 줬다. 이날 공연은 시흥챔버오케스트라의 열연과 함께 찬조 출연한 KBS 가요제 금상을 수상했던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 김유진 단장(시각장애, 소래산 등)의 열창, 중앙대음대 관현악과 수석졸업자인 클라리네티스트 이상재(시각장애, 백석대 겸임교수), 2004년 21세기를 이끄는 우수인제로 선정 대통령상을 받았던 피아니스트 김예지(시각장애, 현 덕영 트리오 맴버) 터너 위동철 씨 등 국내 정상급 출연자들의 공연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내며 시흥실내체육관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개그작가 전영호씨가 잠깐 동안의 장애우 출연자들과 진행된 인터뷰에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용기를 북돋우는 기폭제가 됐는데 이 자리에서 조현서 단장은“장애우 예술가들을 조심스럽게 초대 했으며 시민들에게 장애우들과 눈높이를 같이하고 마음을 여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했다. 이날 공연을 찾은 한시민은 “이런 아름다운 공연이 텅 빈 관객 속에 진행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2006.12.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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