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오후2시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29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이사장 신명자)가 사회봉사상을 수상하였다.
복음자리는 도시빈민을 위한 공동체 마을을 만들고 신용협동조합 설립과 복음자리 잼을 만들어 파는 등 공동체의 경제적 자립 및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봉사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신명자 이사장은 “기관의 틀 속에서 설립자들의 정신을 잃지 않고 살아 움직이게 할 것인가는 수도 생활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장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화하지 않고 이웃으로 그냥 살면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생명의 공동체들이 피어나 살맛나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그런 공동체를 꿈꾸면서 수많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다음 세대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산상은 1989년 정주영 아산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했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재단 관계자는 "설립 4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는 재단 설립이념에 걸맞은 단체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산상 대상은 한국여성의전화, 의료봉사상은 한국구라봉사회가 수상하였고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3개부문에서 9명(단체포함)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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