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일본벼를 대체할 경기도 벼 육성품종 ‘참드림’에 대한 식미평가회를 8일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용인작목반, 농협RPC,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드림, 추청, 고시히까리 3개 품종의 맛, 색깔, 윤기 등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참드림’은 밥맛 좋은 재래종 ‘조정도벼’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삼광벼’의 혈통을 이은 품종이다. 병해충에 약한 추청벼의 단점을 보완해 줄무늬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에 강하며, 밥맛에 영향을 주는 쌀 단백질 함량도 5% 낮아 밥맛이 좋은 게 특징이다. 또한 용인시 원삼면의 벼 유기재배단지에서 작년과 올해 실시한 유기재배 현장실증 연구결과 ‘참드림’은 생육과 수량 모두 경기도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추청에 비해 10% 이상 높았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일본에서 도입한 추청벼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로 참드림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수출용 경기미 대표 품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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