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술인 총연합회 시흥지회(지회장 박남춘)이 주관하여 진행된 제16회 시흥시 전국 가요제가 지난 17일 시흥시정왕동 미관광장에서 펼쳐져 성황리에 진행됐다.
신인가수의 등용문으로 잘 알려진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참여한 가수지망생들이 지난 2일 예선전을 거쳐 최종 입상 본선에 출전권을 획득한 8명의 가수 지망생들이 열띤 경합을 펼쳤다.
박남춘 지회장과 방송인 겸 가수 향기 씨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청소년 갈라쑈로 무대의 막을 올렸으며 백세인생으로 히트했던 이애란씨가 초대가수로 출연하여 ‘백세인생’과 ‘이것이 인’ 등을 불렀으며 경연 중간에는 초대 가수로 한세희 씨의 내남자, 지역출신 인기가수인 편승협 씨의 찬찬찬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본선에 진출한 조창기ㅡ고해(임재범), 김희재ㅡ돌리도(서지오), 김 린ㅡ인연(소향), 김영춘ㅡ날개(허영란), 김병일ㅡ그 여자의 마스카라(임현정), 이미연ㅡ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최진희), 박혜영ㅡ여행을 떠나요(이승기), 배예은ㅡ지우개(알리, 백예은 ㅡ지우개(알리) 등 8명은 여느 대회보다 높은 가창력으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대회 입상자들을 가려 내는데 쉽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철 시흥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운, 이상희, 최재백 도의원과 홍원상 시의회 부의장, 박선옥 시의원 등이 함께 했으며 1천여 명의 관객들이 대회를 지켜보며 높은 수준의 출연자에 대해 대상 입상자들을 가늠해보기도 했다.
열띤 경연이 끝난 후에는 탤런트겸 가수로 최근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김성한 씨는 히트곡인 ‘묻지 마세요와 인생, 동동구루무 등을 열창해 많은 관객들에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서지오씨의 돌리도를 비롯한 가요 메들리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최근 항구의 남자로 인기를 높이고 있는 박상철 씨가 출연하여 빵빵, 항구의 남자와 이어지는 가요 메들리로 관객과 호흡을 함께 했다.
이날 대회 심사결과 최진희에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를 부른 이미연 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임재범의 ‘고해’를 부른 조창기 씨가 금상을 받았고 이승기의 ‘여행을 떠나요’를 부른 박혜영씨가 은상 수상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이미연 씨에게는 현장에서 가수 인증서가 전달됐으며 8명의 모든 출연자들은 입상 트로피 또는 상금과 부상 등이 전달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시흥시 전국 가요제는 국내 전통 있는 신인가수 등용문으로 공연 상황은 실버 TV를 비롯해 가요TV 등 전국 방송망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