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장정은)은 지난 8일부터 10일에 걸쳐 교육부, 울릉교육지원청, 울릉군청 등과 협조하여 초등생 대상 가족치유캠프와 중·고등생 대상 자아성장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울릉지역과 같은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 지리적 특성과 전문인력 인프라의 부족으로 청소년 대상 상담 전문 프로그램 제공이 어렵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가 제공된 것이다. 먼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족치유캠프 는 부모/청소년/가족상담, 가족명랑운동회, 쓰담쓰담(가족명상 및 마사지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이 아닌 가족의 얼굴을 보며 가족 사랑과 미디어 사용조절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되새겨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가족치유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울릉도에서 이러한 상담과 교육의 기회가 적어 아쉬웠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해왔다.
또한, 울릉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아성장프로그램에서 MBTI 심리검사 및 소시오드라마(Sociodrama)를 통해 참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격특성과 욕구 등에 대해 발견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MBTI 심리검사는 자신의 성격유형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신의 성격 및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소시오드라마(Sociodrama) 즉흥극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봄으로써 구성원들과의 문제해결을 통해 성장해가는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 자아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심리 검사 및 상담을 통해 자신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에 대한 기회가 있다면 또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노성덕 통합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상담서비스를 접할 기회가 적은 도서산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제공을 더욱 적극적이고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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