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모든 이웃들이 행복해지는 날까지...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11/17 [15:15]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11/17 [15:15]
내가 만난 모든 이웃들이 행복해지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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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골프연합회 회장 조원행
나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입는 사람이 없어야...


추사 고택의 주련에 적혀있는 “茶半香初 (다반향초)”라는 말이 있다. 그 뜻은 차를 반이나 마셨는데 향기는 처음과 같더라는 뜻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일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그 처음과 나중이 한결 같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세상은 우리를 그렇게 살아가도록 내버려 두지를 않는다.

강원도 원주시 변두리 농촌마을에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내며, 이곳 시흥시에 12년 전 삶의 보금자리를 새로 마련한 조원행 회장. 그가 어떤 이유에서 이곳에 왔건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여 흔한 말로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하는 것처럼 조 회장 역시 처음부터 주변의 사람들과 어우러져 크고 작은 동네일에 관여하고 참견하며 살아왔다.

작은 축구동우회 회장부터 2지부장, 한일아파트 자치회장, 서해중학교 운영위원장, 정왕3동 주민자치위원장, 정왕3동 체육회장, 생체축구연합회장, 생체협의회이사 등을 맡아 온 후 지금은 정왕4동 체육회장과 시흥시 생활체육 골프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태어난 팔자가 사람들 속에 비벼대기를 좋아하다보니 좋은 일 궂은일에 참여하고 작지만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되며 틈바구니 속에서 함께하며 살아가는 조원행 회장의 얼굴은 늘 행복이 가득한 사람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부대끼며 살아온 삶에서 줄곧 이어가는 한 가지 소신은 ‘다반향초’의 뜻을 깊이 가슴에 담고 제가 하는 일이나 단체의 구성원 누구에게도, 또한 가까운 이웃에게도 나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주거나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그는 살아왔다. 

나와 내 자식들이 용솟음 쳐야할 땅 ‘시흥’
지역 정서상 스스로 고개 숙일 줄 아는 모습보다는 황무지에 깃발을 먼저 꽂으려고 하는 이념으로 물고 뜯고 상처 내며 서로가 서로를 질시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을 많이 지켜보며 이 조차 인생항로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랬기 때문에 그는 “아무런 대가없이 나만의 행복한 줄거리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어느 단체에서든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라고 했다. “이제는 시흥이 나의 고향으로 변했고, 나와 내 자식들이 용솟음쳐야할 땅이기에 앞으로도 이곳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미력하나마 내가 할 일이 있으면 찾아서 해볼 것입니다.” 라는 조원행 회장의 비전은 우리 고장 시흥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봉사의 의미는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조회장의 일터는 서울이다.
지금까지 10년을 아침 5시에 일어나 안개가 자욱한 폐염전을 가로질러 서울의 강남에서 주로 낮 시간을 보내는 그가 하고 있는 사업은 건설업.
 
모든 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어려움을 격고 있듯이 조 회장이 몸담고 있는 건설업도 상한가 분양제, 높은 토지가 상승 등의 원인으로 현장 수가 급격히 줄어 전문 업종 종사자들의 상당한 고통이 시작 되었다. 전문건설인으로 건설 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조회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원동력이나 다름없는 건설업종이 빨리 제자리를 찾아 국가경제의 기틀을 잡아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며 지역 걱정, 나라 걱정, 경제 걱정을 수시로 토로한다.
 
“우리 시흥의 발전과 변화에 대한 갈망은 저 또한 누구보다 애절하며 본인의 능력은 작고 미약하지만 우리 시의 애정만큼은 남다름을 자신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많은 인사들이 우리 시의 발전을 위하여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고하시고 계시나, 10년을 지켜보면서 희망도 낙심도 한두 번 했던 것이 아니다.”며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좀 더 자성하고 소의보다는 대의를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기를 주문했다.

“작은 봉사가 큰 봉사로 이어지듯이 봉사의 의미는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하거늘 우리 시의 큰일, 작은일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봉사를 하다 보니 매번 큰일을 그르치는 역사를 반복해 가고 있다.”며 시흥을 위한 희생, 시흥 사람들을 위한 봉사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외쳤다.
“그것으로도 충족이 안 됩니까?”
“자리마다 부정과 청탁이 난무하면 우리는 경기도,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된 도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작은 봉사를 하던지  좀 더 큰 봉사를 하던지 간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가난했던 옛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요즘 지역 세태를 잘 꼬집어 준 느낌이다. 행복의 목적은 富가 아닌 욕심 없는 봉사에서 비롯된다는 것과 부는 단지 삶의 양념 일뿐이라는 조원행 회장의 외침은 우리 시흥을 진정 사랑하는 시민의 여론이라 여겨진다.

지역개발 1순위 시흥.. 도덕성으로 위상 높여야
머지않아 수도권의 제 1순위 개발지로 우리시가 당연시되고 있는 이때에 우리의 위상과 절제된 도덕성으로 우리 시의 권위를 한껏 드높일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저 또한 우리의.. 아니 내가 살고 있는 제 2의 고향 시흥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내가 만난 모든 이웃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조 회장의 다짐은 어쩌면 우리 시흥 사람 모두의 바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주요약력]

-서해중학교 운영위원장(전)
-정왕3동 주민자치 위원장, 정왕3동 체육회 회장(전)
-생활체육 축구연합회 회장(전)
-한일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전)
-AKO도시개발(주) 부사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정왕4동 체육회장
-생활체육 골프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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