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는 청년연금 등 일하는 청년 지원 3종 시리즈 사업이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호 자유한국당 대표의원, 최춘식 국민바른연합 대표의원, 박동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2일 오후 이런 내용을 담은 ‘일하는 청년시리즈 시행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는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일하는 청년 연금,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등 일하는 청년 지원 3종 시리즈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은 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일하는 청년시리즈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2018년 본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남경필 지사는 “중요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의지가 강해 심의과정에서 진통이 많았다”면서 “중소기업 미스매치와 청년일자리 문제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경기도 연정의 정신으로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일하는 청년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고 더 꼼꼼히 준비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현재 사회보장심의위원회 심의가 접수된 상태로 이르면 오는 10월 중순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도는 기존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이 사회보장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일하는 청년 시리즈의 통과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18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일하는 청년연금·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예산』 총 205억 5천2백만원을 반영 제출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이 보다 정교한 사업계획 수립과 사회보장심의위원회의 심의 후 예산편성을 주장하면서 진통을 겪어왔다.
일하는 청년시리즈 사업은 남경필 지사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청년연금’은 도내 거주 청년근로자가 도내 중소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할 경우 자부담금, 도비지원금, 퇴직연금을 합쳐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게 2년간 월 30만원씩 임금을 지원하며,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위해 10만 명에게 연간 최대 12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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