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화예술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DMZ(Dream Making Zone)2.0 ARTS&FORUM>이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에서 9월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2017 <DMZ 2.0 ARTS&FORUM>의 주제는 “I AM FREE”로 ‘나’와 ‘일상’을 조명한다. 공연과 강연은 물론 아트마켓과 야외 콘텐츠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생각거리로 경기도민을 만난다.
“분단에서 창조로”(2015), “분단에서 화합으로”(2016)라는 거대한 주제로 맥을 이어왔던 <DMZ 2.0 ARTS&FORUM>은 이제 ‘나’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혼돈의 정국 속에서 우리는 ‘나’와 ‘일상’을 버리고 광장으로 나가 촛불 앞에 섰다. 이제는 일상 안에서 내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돌아보기 위해 ‘나’를 위한 공간과 시간이 필요한 때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이런 흐름 가운데 2017 <DMZ 2.0 ARTS&FORUM>의 슬로건을 “I AM FREE”로 정하고, 나의 자유로움을 통해 삶을 되짚고, 나아가 미래를 그리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포커스는 ‘예술과 청년’. 현대사회의 일상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예술의 의미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경기도 청년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상과 예술의 조화를 시도한다. 먼저 9월 21일(목) 자이언티와 이하이의 공연으로 첫 문을 연다. 자신만의 소울과 음악적 감성을 당당히 드러내며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두 아티스트의 무대를 통해 즐겁고 자유로운 일상을 선사한다.
9월 22일(금)에는 청년 예술에 대한 진지하고도 발랄한 토론이 개최된다. 개그우먼 박지선의 사회로 영화는 물론 각종 예능을 통해 기발함과 발랄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영화감독 장항준, 지난 대선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심블리 심상정 국회의원, 대세밴드 잔나비,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청년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출연해 예술과 대화가 어우러진 무대를 만든다. 알앤비, 소울, 락 등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관객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강연까지 준비되어 있다.
또한 경기도 청년 작가들과의 협업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그간 DMZ2.0 프로젝트를 통해 DMZ(De Militarized Zone)가 가진 아픔의 공간을 Dream Making Zone으로 인식을 전환시켜왔다. 2017 <DMZ 2.0 ARTS&FORUM>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야외광장을 Dream Making Zone으로 탄생시킨다. 스토리텔링과 아트웍이 결합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야외광장에서는 우주식물 키우기, 독립출판페어, 3D 프린팅 체험, 스마트보물찾기, 나이트 아트마켓, 버스킹 공연, 디제잉,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야외 프로그램은 9월 21일(목)부터 23일(토)까지 이어지며 나이트마켓도 운영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의 <DMZ 2.0 ARTS&FORUM>은 2015년부터 개최되어 온 프로젝트로 올해 3주년을 맞는다. 2015년에는 <분단에서 창조로>라는 주제로 스티브워즈니악, 정재승, 진중권 등 국내외 석학들과 폴포츠, 잉거마리, 성시경, 국카스텐 등 뮤지션들과 함께 멈춰버린 분단의 상징 DMZ 한계를 극복하고 창조적 연결성을 통해 Dream Making Zone으로 의미 전환을 시도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분단에서 화합으로>이라는 주제 하에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콘텐츠와 과학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험했다. 데니스 홍, 윤여준, 진중권, 이준석, 김성경, 봄여름가을겨울, 노브레인 등이 참여 했으며 특히 서울예술대학교와의 관학협력을 통해 <뉴폼아트융복합퍼포먼스 ONENESS,와 500여명이 함께하는 관현악 대편성곡 <하나>라는 곡으로 인터렉티브 미디어 퍼포먼스와 한국 문화예술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은 “<DMZ 2.0 ARTS&FORUM>은 역사 인식을 토대로 현대사회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그 안에서 문화예술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기고자 시도하는 프로젝트”라며 “올해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중심으로 예술과 삶의 조화를 통해 자유롭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미래를 제시해보고자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