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17년 친환경 햇토미 적정수매 환경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주관(주최:시흥시학교급식운동본부)하여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친환경 햇토미의 적절한 수매가와 시청 차액지원 사업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토론회에는 시흥시의회 김영철 의장과 시의원, 시청 관계자, 학교급식 햇토미 공급업체(북시흥농협, 안산농협, 군자농협, 시흥시쌀연구회 가공센터), 친환경 우렁이재배 농가(친우재)회장님과 회원, 학교급식지원센터 써포터즈 학부모, 식생활강사단, 경기두레생협 조합원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김수정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시흥시 벼농사의 친환경 확대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농민들에게는 어느 정도 보상(수매가격)이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농민, 학부모, 농협, 시청 관계자, 시의원(김영철의장, 손옥순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박선옥 자치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희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김태경의원 참석) 등 관계자가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순서는 ‘친환경 벼 적정수매가격 산출기준과 고려해야 할 사항’을 최재관 대통령 농정공약 실천을 위한 농어업포럼 집행위원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2017년 친환경 햇토미 사업성과와 방향’을 김수정 센터장이, ‘경기도 친환경인증 쌀 가격 현황 및 지원사업 현황’을 한석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처장이 발제했고, 참석자의 질의응답과 의견청취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패널로 참석한 권석중 친우재 회장은 ‘친환경 농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친환경 햇토미의 수매가를 일반 햇토미보다 1만원 더 지급하면 상징성도 있고, 많은 농민이 동참할 것이다’고 농민들의 바램을 말했다.
토론회의 의미에 대해 김수정 센터장은 “친환경인증 햇토미 생산의 확대를 위해 적정한 수매가와 친환경 쌀 가격형성이 필요함은 이미 공유된 사항이다. 그런데 토론회를 통해 현재 햇토미 지원 방식(정부 나라미와의 차액을 지원)의 문제(시장 가격에 따라 나라미 가격 변동)를 보완하기 위해 친환경인증 햇토미 적정가격 기준에 대한 합의를 거쳐 시장 상황이 바뀌더라도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도록 지원체계를 변경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 참석자의 의견은 ‘친환경으로 가야하는 것은 알지만 수확량감소나 일손증가 등 어려움이 많으니 수매가격을 높게 책정해 줘야한다’는 농민, ‘친환경 햇토미는 학교에 공급하지만 일반 햇토미는 판매가 어려우니 일반 햇토미 수매와 판매도 시에서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농협 관계자, ‘친환경 농민이 적절한 수매가를 받을 수 있도록 농협과 시청 햇토미 차액지원 부서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시청 관계자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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