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을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경인·서울지방식약청, 시·군, 경기도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한다. 개학초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감안해 어느 때 보다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 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대상은 2017년 상반기 미점검 학교 1,014개소를 비롯해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이력 학교 및 식품위생법 2회 이상 위반 이력 식재료 공급업체, 학교급식소로부터 반품 이력이 있는 식재료공급업체, 채소류 등 비가열식품 등을 제공하는 식재료공급업체 등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식품용수의 수질 관리,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분쇄가공육 제품 등 조리 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보존식 적정 보관 여부, 학교 매점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여부 등이다.
경기도는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급식시설이 있는 도내 모든 학교(2,367개교)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하반기 중 식중독 발생이력이 있거나 노후한 급식시설 학교 100개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전문진단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낭현 보건복지국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가 소재하고 있어, 식중독 사고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도내 153만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 및 급식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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