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으로 도내 다문화가정의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7∼12일까지 6일간 ‘진로·직업(체험)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기숙형 과정으로 대학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일주일간의 직업교육으로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유용한 정보 교류를 하고 가능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수들이 여름휴가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과정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직업 체험 과정이다.
경기과기대의 여름 직업 체험 프로그램은 전기자동차를 만들어 보고 시연하며 시합도 할 수 있는 과정과 3D프린팅 과정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직업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창의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교육연극을 통해 몸으로 표현하고, 자아 및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의 과정이 될 것이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앎이 바탕이 돼야 하고,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한 개인과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여름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각 지역의 학생들을 만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치유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학기 중에는 공부하느라 머리 아픈 학생들도 방학을 이용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많은 친구들도 사귀어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이러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매우 보람 있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다.
이승호 경기과기대 평생학습교육연구소장은 "학생들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있지만 즐거운 마음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면 그 과정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며 "본 과정이 학생들에게 자신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행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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