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적십자 봉사회 봉사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청주지역 수해 현장에 경기서남희망나눔센터 시흥지구, 안산지구 봉사원 40여명도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7일 시흥시청을 출발한 안산지구협의회 봉사원들과 함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만나 수해 현장에 도착 김상호 충북지사협 재난분과장, 팬션주인장 시흥과 안산의 협의회장 등이 모여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시작할 지 의논 후 남성봉사원을 기준으로 여성봉사원과 조를 편성 봉사 활동에 들어갔다.
진흙 뻘 속에 잠겼던 10개의 펜션을 각각 맡아 냉장고 ,TV, 선풍기 등 가전제품들과 침구류 등 기타 장식품 들을 모두 밖으로 내놓고 끝없이 진흙을 퍼내고, 커튼과 장판을 걷어내고 그 밑에 깔린 전기열판까지 뜯어내는 대공사를 시작했다.
이날 봉사 시작 전 북지사협의회 박경순 사무국장은 봉사현장에 방문 "먼 길 오셔 봉사해주셔 고맙고 감사하기도 하지만, 무더운 날 건강도 잘 챙기며 봉사 해 달라"며 고마움을 전했으며 김영란 서남 센터장은 "무엇보다도 봉사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안전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이날 수해피해 주인은 “펜션을 개업한지 7년째이지만 이런 피해는 처음이다.”라며 종일 함께하며 적십자봉사자들과 점심도 함께하고, 봉사원들에게 “연신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수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봉사를 마치고 시흥에 도착한 허경애 회장은 "다들 바쁜 일정들이 많았을 텐데 긴급한 요청에 이렇게 함께 해주셔 정말 감사드린다. 무더위에 이곳까지 와서 사고 없이 잘 마치고 수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준 여러분들이 바로 영웅이시다,"라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명숙/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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