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물 폭탄에 일부 지역 쑥대밭

일부주민 ‘각종공사로 인한 피해’주장 눈길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7/07/25 [04:2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7/25 [04:24]
시흥시 물 폭탄에 일부 지역 쑥대밭
일부주민 ‘각종공사로 인한 피해’주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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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전에 내린 폭우로 신천동 신천천 주변 저지대는 물론 일부 저지대가 물에 잠기면서 심각한 수해피해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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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동의 경유 신천천 주변 우수관이 범람하면서 삼미 시장 주변에 저지대 식당 등이 물에 잠겼는가 하면 서민들이 모여 사는 연립주택이 많은 저지대 반 지하에 물이 차면서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4일 오후 현재 신천동에 확인된 침수가구는 총 20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재민 중 9가구 14명은 신천동 주민센터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21가구 43명은 ABC평생학습 타운으로 분산 대피하여 보호를 받고 있다.

또한 포동 황골 산업공단에 일부 공장과 사무실이 침수되어 피해를 입었는가 하면 신고되지 않은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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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 피해는 23일 오전 시간당 최대 강우량 96mm의 감당하기 어려운 폭우가 쏟아지며 주택 및 도로 침수, 토사유출, 농경지 침수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공사 등 각종 공사로 인한 하수구 막힘이나 배수의 저항 문제도 적지 않은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황골 산업단지 입주자는 “공단 입주 후 처음 생긴 일이며 최근 주변에 신천 IC 부근 공사로 인한 토사가 밀려와 공단의 배수에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라고 주장했으며 자신의 주택 지하에 물이차서 온 식구들이 나서 배수 작업을 했다는 신천동에 윤 모씨는 “최근 장마철인데도 주변에 도로 공사 계속되면서 토사들이 배수관로를 막아 발생된 곳도 적지 않을 것이다.”라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신천동 주민 문 모씨를 비롯한 일부 피해자들은 “신천천 주변 하수관거 보수사업으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더욱 큰 피해를 자초했다.”라며 이에 대한 피해의 진상규명과 피해 보상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수해피해를 전해들은 지역 내 각 봉사단체들은 피해가 큰 신천동에 모여 수해 복구 작업을 도우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비가 계속되는 24일에는 시흥시 적십자봉사단, 시흥자원봉사센터, 시흥시 새마을회, 빛과 소금 봉사단을 비롯해 신천동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 통장협의회 등 관내 유관단체 회원들이 참석하여 각 피해가정에 빨래며 장판 정리 등 복구에 함께 했으며 사랑의 자장면 차량은 주민센터에서 이재민은 물론 봉사자들에게 자장면을 나눠주며 함께하여 훈훈한 마음을 나누었다.

또한 김영철 시의원과 홍원상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임병택 도의원은 물론 김윤식 시흥시장도 자장면 차량에 올라 봉사자를 도우며 빠른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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