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어종 ‘미유기’ 보존 나서 … 치어 3천마리 방류 성공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환경조사로 미유기 보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7/07/19 [13:4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7/19 [13:42]
보호어종 ‘미유기’ 보존 나서 … 치어 3천마리 방류 성공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환경조사로 미유기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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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9일 경기도보호종인 미유기의 자원회복과 보존을 위해 가평군 북면 백둔천 상류에 미유기 치어 3,000마리를 시험 방류 했다.
미유기(Silurus microdorsalis, Mori)는 분류학적으로 메기목(Siluriform) 메기과(Siluridae)에 속하는 담수어로 흔히 깔딱메기, 산메기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고유종이다.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려있는 하천의 중상류에서 많이 발견되며 육식성으로 어린물고기와 수생곤충을 먹고 자란다. 가평군에는 현재 가평천, 백둔천 및 조종천 상류에서 출현하고 있다.
최근 수질오염과 환경변화로 서식처가 파괴돼 개체수가 줄어 경기도 보호야생동 ․ 식물(경기도 보호야생동 ․ 식물 지정고시 제2012-135호)로 지정될 정도로 보호가치가 높은 어종이다.
경기도와 가평군은 지난 2015년부터 미유기에 대한 서식지 조사와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 연구를 실시했으며, 연구 3년 만에 시험방류에 성공했다.
김동수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시험방류로 미유기의 자원증대와 보존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방류한 어린 물고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양식 기술을 정립해 민간에 기술지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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