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여름철을 맞아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경기북부지역 무더위 쉼터 두 곳을 찾았다. 이날 김 부지사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의정부시 녹양동 버들개 경로당과 양주시 마전동 마전2통 경로당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무더위 쉼터의 관리 및 이용 현황, 폭염대응 대책을 확인하고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무더위 쉼터’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휴게시설로, 국민안전처와 경기도가 총괄하고 각 시군이 지정·관리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현재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가 총 6,797곳(북부 1,794곳, 남부 5,003곳)이 운영 중이다. 아울러 도에서는 노인돌보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보건인력과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1만 1천여 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이 밖에도 도는 무더위 예상 시 관련정보를 문자로 전파하는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구축·운영하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폭염구급차인 콜&쿨 구급차를 운영 중이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날 점검을 마치고 “최근 장마와 폭염 등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무더위 쉼터의 주 이용 층이 폭염에 취약한 고령의 어르신들인 만큼 시설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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