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4일 휴가철을 앞두고 기온 및 장마에 의한 습도 상승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개인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1군감염병 발생은 올해 1~6월 총 878건으로 전년 동기간 709건 대비 24%가 증가했다. 2인 이상 집단설사 발생은 지난주까지 총 68건이 신고돼 지난해 동기간 55건에 비해 2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 말부터 일부학교에서 집단설사환자 발생이 급증해 경기도 감염병관리과 및 감염병관리지원단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원인병원체 일부가 병원성대장균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발생 감시 및 예방·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병원성대장균이 개인위생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한 만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주민대상 사전예방 활동 전력에 나선 것이다. 경기도는 감염병관리과를 중심으로 전 시·군(보건소)이 지난 5월부터 24시간 하절기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 발생 시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신속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환자 발생 취약시기인 휴가철 감염병 예방 또한 도민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 및 전 시·군과 연계하여 24시간 방역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전 시·군 보건소에 휴가철 집단급식시설을 포함한 피서지역 위생업소, 의료기관, 약국 등에 대한 집단설사 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발생 시 신속 대응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사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토록하고, 안전한 음식물섭취(익혀먹기, 끓여먹기), 올바른 손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개인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적극 안내토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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