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일 우리나라 남성의 가사분담률이 저조한 것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공감 토크콘서트 ‘워킹맘·육아대디’를 열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이날 오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인구가 미래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워킹맘, 육아대디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워킹맘, 육아대디, 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석해 현실적인 육아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그 해소를 위한 정책방안 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재율 부지사는 자신의 육아 경험담과 문제해결을 위한 가정에서의 역할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한 후 일자리·저출산 SIB(Social Impact Bond : 사회성과연계채권), 인구정책조정회의, 인구정책자문관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기도만의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 부지사는 “처음에 정부에서 판교를 베드타운화하자고 했을 때 판교에 IT, BT 등 미래 먹거리 스탠다드를 만들자고 제안한 게 경기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 3월에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구정책조정회의를 출범시켜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저출산 SIB, 인구영향평가제도, 인구정책5개년계획 등 스탠다드를 만들었다”며 “행정자치부로부터 우수시범 사례로 선정된 것 또한 경기도”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오늘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경기도는 계속해서 새로운 스탠다드를 만들어나가겠다”며 “경기도의 스탠다드가 우리 사회의 저출산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이재율 부지사는 각 사회분야에서 저출산 극복 노력을 위해 힘쓴 민간인·단체 등에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저출산 현상을 국가적 문제로 공동 인식하고 일·가정 양립 등 가족친화제도를 사회 저변으로 확산시키고자 민·관 협의체로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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