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의 희망나래학교에서는 경기도와 시흥시 지원사업으로 중도입국자녀 한국사회적응을 위한 창의체험 프로그램을 주1회 운영하고 있다.
이번 6월 30일(금) 창의체험시간에는 ‘사춘기의 성’이란 주제로 경기도 청소년 성문화센터를 방문하여 생명의 신비, 사춘기 꽃이 피다, 성적자기의사결정, 사회속의 성문화 등의 내용들로 구성된 맞춤형 성교육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으며, 참여한 학생들에게 높은 관심과 호응도를 보였다.
체험프로그램 중 ‘정자방’, ‘자궁방’으로 꾸며진 체험방에 희망나래학교 학생들이 자궁을 이미지화한 터널을 통과하면서 포근함, 편안함, 신비함을 체험할 수 있었고, 생명체험방에서의 임산부 체험조끼를 직접 입어보며 생명이 만들어지고 태어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또한 ‘사춘기의 성’이란 주제의 이론교육을 통해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위생관리와 사회속의 만연되어있는 잘못 된 성문화, 법적 처벌 내용 등을 알리면서 장난처럼 또래 사이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행동이나 말 또한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이성교제 시 신체접촉에 대한 다양한 입장이나 생각을 나눔으로 10대의 건강한 연애방법과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90%이상이 성교육을 처음 받아본다고 응답하였고, 체험형 성교육의 경우 처음이라고 답하여 중도입국 청소년들에게 정기적인 성교육이 절실히 필요했음을 알 수 있었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이중교 관장은 “이 번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희망나래학교 학생들이 성적인 주체로서의 나를 성찰하고, 체험을 통해서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한 청소년 시기를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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