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5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공동으로 ‘건축·도시정책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전국 6개 권역을 순회하며, 지역 건축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 건축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가 2017년 첫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비롯해 건축사, 건축자산 관계자, 공무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우선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이규철 부연구위원이 ‘건축자산 제도의 추진 방향과 관련 주체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건축자산 제도 전반을 소개한 뒤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 등 건축 자산의 국가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경기연구원 남지현 연구위원은 ‘경기도 건축자산의 가치와 효과적 활용방안’을 제목으로 경기도 건축자산 관련 현황과 특징을 설명하고, 건축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 등 연계사업을 제안했다. 이어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남해경 위원을 좌장으로 성균관대 윤인석 교수, 온공간연구소 장옥연 소장 등 7명의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개발 위주가 아닌 지속가능한 건축문화 형성의 필요성 ▲건축자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건축 교육제도 개선의 시급성 ▲건축자산의 유지·관리 및 보전을 위한 공공과 민간의 선도적 재정지원 및 건축자산 관련 사업 실행조직의 필요성 ▲공공·전문가·지역주민 등 관계자가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 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도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포럼의 주요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하고 건축자산의 진흥과 건축문화 공감대 형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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