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해수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해수에 남아있는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할 경우 균 증식이 활발해지며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 또는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해수가 상처 부위에 접촉하면 발생하기 쉽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이 되면 48시간 이내 발열, 저혈압, 쇼크, 오한, 구토, 설사, 하지 부종, 반상출혈, 수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은 50%에 이르고 특히 하지 발진이 수포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만성간질환, 알코올중독, 혈색소증, AIDS 등 면역저하자는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으로 감염 시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만성 간 질환, 알코올 중독, 악성종양 환자,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할 것과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고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 줄 것과 어패류를 요리한 횟감용 도마와 칼 등을 구분하고 사용한 조리기구는 깨끗이 씻어 열탕 소독 후 사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시흥시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위험한 질병인 만큼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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