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7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을 실시한 결과, 최종 57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디자인 인증제도는 공공디자인의 수준 향상과 공공장소에 어울리는 공공시설물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제9회 인증에는 58개 업체가 총 112점을 접수했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70개 제품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진흥 위원회의 현물심사를 거쳐 최종 40개 제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공공시설물에는 인증서가 수여되며, 3년 간 경기도 인증마크(GGGD, Gyeonggi Good Design) 사용 권한이 부여된다. 도는 시·군과 공공기관에 인증제품집을 배포해 해당 제품을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인증 심사를 맡은 인증심사 소위원회 채민규 위원장은 “경기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시설물로서 기능과 안전에 대한 부분까지 세밀히 검토한 안전한 디자인의 공공시설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인증 만료 예정인 2014년 인증 시설물을 대상으로 재인증을 실시했다. 재인증은 2년 단위로 인증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제도이다.
올해 상반기 재인증에는 설치 실적이 있는 인증제품 24점이 접수됐으며, 디자인 변형 유무와 설치상태 등을 현지 실사한 뒤 인증심사 소위원회를 통해 17점을 재인증했다.
또한 오는 8월에는 인증제도 탈락 제품 중 디자인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경기디자인클리닉’과 더불어 하반기 재인증 신청 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태호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경기도가 인증한 시설물은 도민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공공시설물”이라며 “앞으로 디자인이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적극 활용해 경기도 도시경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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