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특화사업, 열었소 농촌체험학습장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7/06/30 [15:2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6/30 [15:28]
경로당 특화사업, 열었소 농촌체험학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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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지난 3월부터 경로당 활성화 특화 사업으로 신천동 도원경로당에 농촌체험학습장을 조성했다.

이번 열었소(열린 어울림 소통의 경로당) 농촌체험학습장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지역사회가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농작물 수확시기에 맞춰 무료로 진행한다.

신천시립어린이집 59명, 시니어강사 25명이 참여한 상추 수확 체험을 시작으로 오이, 강낭콩, 깻잎, 가지, 고추, 감자, 무, 고구마 등 수확 시기에 맞춰 체험 신청을 받는다.

체험에 강사로 참여한 어르신은 “‘경로당 노인들이 농촌 체험학습장을 운영할 수 있을까? 내가 강사가 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막상 체험 문의가 들어오니 직접 키운 농작물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체험 할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었다. 이 나이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니 너무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개인 차원에서는 어르신의 개인 역량을 높여 자아실현, 사회 참여의 동기 부여를 할 수 있고, 사회 차원에서는 노인 인구의 생산 활동과 자원봉사 등을 통해 사회 참여 활동의 증가, 세대 간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체험학습장과 관련된 문의는 도원경로당(031-311-010)으로 하면 된다.

지식기반 사회에서 ‘평생학습사회’를 지향하는 지금, 노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복지 차원의 프로그램 제공이 아니라 독립적 생활, 사회 변화에 대한 적응, 그리고 자아실현을 위한 성인교육이다. 시흥시는 경로당 프로그램관리사를 평생교육사로 배치하고 열·었·소(열린 어울림 소통의 경로당) 운영을 통해 경로당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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