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홍수기 수해 ZERO’를 목표로 도내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하천사업현장, 하천 둔치 주차장을 대상으로 ‘홍수기 대비 하천점검’을 6월 30일까지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올해 3월 20일부터 28일까지 국가하천 15개소를 점검해 유수소통 지장물 및 불법점용 등 17건을 적발했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 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서 5월에는 지방하천 498개소를 대상으로 홍수기 수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군 자체점검을 실시해 위험수목 제거, 하도준설 등의 작업을 추진했다. 동시에 도에서는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지방하천과 소하천정비사업 현장 총 47개소의 점검을 실시, 10개소는 우기 전 교량 및 호안등 주요공정을 완료토록 지도하고, 나머지 37개소에 대해서는 가도 등 강우 시 위험요소를 30일까지 제거하도록 했다. 6월에는 도내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둔치에 위치한 주차장 42개소에 대해 폭우시 인명·차량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중점적으로 관리방안 수립여부를 점검해 미수립 시군에 대해서는 타 기관의 우수관리방안을 참고함으로써 자체실정에 맞는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계도했다. 이 밖에도 도는 지방하천 유지보수 예산 35억 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하고, 하천 준설 등이 시급한 28개 시·군 58개소에 하도준설, 하천시설물 보수, 지장수목 제거 등을 실시하도록 6월 23일까지 교부를 마쳤다. 안용붕 도 하천과장은 “최근 기후변화 때문에 기상을 예측하기 힘들고 기습적, 국지적인 강우가 쏟아지는 만큼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착실히 대비하는 것이 수해를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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