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고층건물, 산업현장, 산악사고 등의 특수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문 로프구조기술을 전수했다. 29일 본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경기북부지역 11개 소방서 구조대원 약 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남양주소방서 내 전문 로프교육장에서 전 4일간 강도 높게 실시 중이다. 로프구조의 기초이론을 시작으로 로프를 이용한 인명구조 장비 설치, 안전한 등․하강 기법, 수직․수평 구조방법, 도르레시스템을 활용한 바스켓 인명구조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요구조자를 위험한 상황에서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구조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대원별 1:1 맞춤식 실습으로 구조대원들의 전문구조기술과 현장대응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됐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1년~2015년)총 33,139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하였으며, 매년평균 17%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남양주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전복사건 등 고층건물 관련 사건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종환 특수구조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복잡, 다양해지는 각종 사고에 대비하여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구조대원들은 도민안전의 버팀목이라는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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