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가 야심차게 양성한 색채활동가 동아리 색코디(색CoDi) 회원들의 첫 번째 지역사회 색채개선활동이 진행됐다.
지난 4월 진행되었던 색채활동가 양성교육을 수료한 시민들로 구성된 색코디 회원들은 배우고 익힌 기술과 공공디자인 개념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공공색채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번 무료급식소 색채개선활동은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활동 대상인 무료급식소는 시흥시지체장애인협회에서 100% 시민 후원을 통해 운영하는 곳으로, 하루 약 50여 명의 독거노인과 장애인이 식사와 외로움을 동시에 해소하던 공간이다. 그러나 가건물 2개 동은 조금은 어둡고 열악한 환경 속에 설치되어 환경개선이 필요했다.
색코디 회원들은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독거노인들에게 무료급식소가 건강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따뜻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주황색 계열과, 생명과 건강을 상징하는 녹색 계열의 색채를 활용해 각각 조리실과 식당에 새로운 옷을 입힘으로써 무료급식소를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작년 10월 시흥시와 ‘색을 더한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나무와사람들에서 이번 활동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여 건강한 친환경 페인트를 저렴한 금액에 공급하고 전문가를 파견하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색코디 회원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색코디 회원들은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도 연신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서로간의 힘찬 격려 속에서 첫 번째 공식 색채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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