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고 살아야하는 이유들이 생겼어요.”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혜란)은 지난 16일 부천사랑이야기협동조합 스튜디오에서 우울여성독거노인 11명의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진행했다.
리마인드 웨딩촬영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우울여성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1·3세대 통합 회상프로그램 ‘시간여행자와의 동행’중, 결혼에 대한 회상활동으로서 결혼식의 기억을 떠올려 삶을 재구성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리마인드 웨딩촬영에는 서울신학대학교 봉사동아리 ‘SALT’(회장 심해솔) 소속 학부생들이 여성독거노인들의 신랑역할을 수행하였으며, 부천사랑이야기협동조합(대표 변봉훈), 시흥이화포토갤러리(대표 김학석)가 장소 및 촬영을 협력했다.
리마인드 웨딩촬영에 참여한 강모씨(신천동, 86세)는 “내 생에 웨딩드레스를 입게 될 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죽지 않고 살아야하는 이유들이 생겼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김모씨(은행동, 92세)는 “옛날 결혼식 때는 물 한잔 떠 놓고 결혼했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한 순간이다. 특히, 손주 같은 대학생 친구들과 함께 웨딩사진을 찍어 색다르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시간여행자와의 동행’사업은 회상기법을 활용한 우울감 감소 및 자아통합 프로그램으로서, 지역 내 우울독거여성노인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회상집단상담과 함께 과거·현재·미래로의 여행(나의 꿈 사진촬영, 세대 간 음식소통, 사진을 담은 자서전 제작 등)의 1·3세대 통합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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